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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상] 2023 일구대상, JTBC 최강야구 수상 "치열하고 진지하게 야구하겠다"

한국 야구를 알리는 데 공헌한 JTBC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일구대상 수상자가 됐다.최강야구는 8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일구상은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선정한다. 대상 최강야구를 포함해 총 9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최강 몬스터즈 선수단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김성근 감독은 "처음 시작할 때는 이 팀을 어떻게 하나 싶었다. 여기까지 와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 (팀을 운영하면서) 하루 하루가 내일을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었다. 그 고통 속에 1년을 보냈는데, 우리 팀이 어느 정도 자리까지 올라온 것 같다. 다들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팀(제작진)에서 큰 기회를 줬고, 그 기회속에서 희망도 많이 생겼다. 잠실 등 여러 구장에서 야구할 수 있었던 일은 대한민국 야구에 큰 희망으로 이어질 것 같다. 감사하다"고 전했다.지난 2020년 일구대상을 받았던 주장 박용택은 "3년 전 수상 소감을 다시 하고 싶다. 너무 큰 상이다. 야구하면서 대상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은퇴하고 대상을 주셨고, 사실 '제가 왜 대상인가요'라고 여쭤봤다. 19년 동안 치열하게 했고 진심을 다 해 야구한 걸 선배들이 다 안다고 해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지금 최강야구 프로그램이 KBO나 은퇴하신 선배님들, 또 대한야구 소프트볼협회 등 많은 곳에서 저희에게 여러 상을 주신다. 그것 또한 제가 은퇴할 때 상 받은 것 만큼 저희가 정말로 치열하게 진심으로 야구를 대했기에 받는 것 같다. 앞으로도 선배님들처럼 야구로, 어느 곳에서든든 어떤 상황에서든 치열하게 진심으로 야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고의 투수, 최고의 타자에는 LG 트윈스 임찬규와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이름을 올렸다.노시환은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르는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4번 타자라는 중책을 맡아 금메달을 따내는데 일조했고,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의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 잡았다. 임찬규는 평균자책점 3.42와 함께 다승 3위(14승), 승률 2위(0.824) 등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이며 팀이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이어 특별공로상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선정됐다. 김하성은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며 아시아 국적 내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분)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는 내야수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면서 한국야구의 우수성을 야구 본고장인 미국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신인상은 한화 문동주에게, 의지노력상은 NC 다이노스 류진욱에게 돌아갔다. 문동주는 23경기에 나와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금메달을 따내는 데 주역이 됐다. 류진욱은 2015년에 입단해 2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는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재기에 힘써 22홀드를 올리며 젊은 '믿을맨'으로 우뚝 섰다.프로지도자상은 LG 이호준 타격 코치가, 아마지도자상은 성남 대원중학교 박건수 감독이 수상했다. 이호준 코치는 선수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LG 타선을 리그 최고로 이끌었다. LG는 팀 타율(0.279), 출루율(0.361), 장타율(0.394) 모두 1위에 올랐다. 박건수 감독은 올해로 29년째 유소년 지도자를 해오며 김하성, 장현식, 김호령, 이창진, 윤동희 등 수많은 프로야구 선수를 길러냈다.프런트상은 LG 마케팅팀이 선정됐다. LG는 10개 구단 체제에서는 최초로 120만 관중(120만 2,637명)을 돌파하며 KBO리그가 5년 만에 800만 관중을 넘어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심판상은 김성철 심판이 받았다.청담=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08 12:20
프로야구

주장 허경민 눈에 누가 띄었나..."윤준호, 주눅들지 않고 파이팅 있더라"

"TV에서만 보다 처음 함께 했는데, 실제로 함께 해보니 더 좋은 선수인 것 같다. 성격 자체가 원체 좋으니 프로에서 활약할 때도 (성격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역시 '연예인'은 남달랐을까. 주장으로 첫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한 허경민(33·두산 베어스)이 훈련기간 보여준 '최강야구' 출신 신인 윤준호를 인상적인 후배로 꼽았다.허경민은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2023시즌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친 후 7일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허경민은 '이승엽호' 첫 해를 맞이한 올 시즌 주장으로 선임됐다. 왕조 시절 막내급에서 시작했던 그가 이제는 고참이 돼 팀을 이끌게 됐다.주장으로 보낸 첫 캠프는 어땠을까. 허경민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주장이라고 시즌 준비가 달라지는 건 없다. 매년 이전에 나를 뛰어넘기 위해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이번 역시 그렇게 준비했다. 좋은 시즌을 만들기 위해 호주에 있는 동안 나 자신을 속이지 않고 부지런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허경민은 "주장이 되니 할 일이 너무 많지만, 어느 정도 예상은 했던 일이다. 내가 겪어야 할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괜찮다"며 "(주장을 연임할 지는) 올해 시즌을 치러보고 이야기하겠다"고 웃었다.좋은 주장은 좋은 선수단과 함께 만들어진다. 허경민은 "선후배들이 다 잘 따라준 것 같다.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 선수는 없었다. 정수빈이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허경민은 "젊은 선수들이 워낙 많다보니 운동장이 많이 시끄러웠던 것 같다"며 "하지만 당연히 그래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좋은 에너지를 많이 보여준 것 같다. 내 개인적인 시즌도 기대되지만 젊은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했다.허경민은 "모든 후배들이 다 눈에 띄지만, 굳이 한 명을 짚자면 포수 윤준호가 정말 잘 하더라"고 했다. 동의대를 졸업한 윤준호는 지난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신인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동의대 시절 '최강야구' 몬스터즈의 상대 팀으로 전파를 타기도 했다. 당시 몬스터즈의 사령탑이 현재 두산을 지휘하는 이승엽 감독이었다.허경민은 "TV에서만 보다 함께 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웃으면서 "실제로 함께해보니 더 좋은 서수라고 느꼈다. 성격 자체가 원체 좋다. 그런 성격이 프로에서 활약하는 데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주눅들지 않는 편인 것 같다. 싹싹하고 파이팅도 있다. 프로에서 적응할 때 수월한 성격이긴 하지만, 본인이 하기 나름이다. 앞으로 힘든 일도 많을텐데 슬기롭게 넘어간다면 훨씬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허경민은 "한두 명의 선수뿐 아니라 여러 후배들이 다 잘했으면 좋겠다"는 응원도 잊지 않고 덧붙였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양의지를 영입한 두산은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중위권 이상 성적을 낼 후보로 꼽힌다. 다만 아직 '왕조' 시절과 같은 고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허경민은 "야구가 시즌 전 예상대로 흘러가면 볼 이유가 있겠나. (중위권이라)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선수들이 그런 걸 신경쓰지 않고 해야할 걸 해야 예상이 틀렸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 좋은 선수들도 많이 들어왔고 기존 선수들이 더 잘한다면 (성적은) 예상과 달라질 수 있다"고 다짐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07 21:28
프로야구

'예능' 향하는 야구인, 본질은 열악한 코치 '처우'

은퇴 후 예능 프로그램으로 향하는 야구인이 늘면서 프로야구 코치 처우 개선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KBO리그는 현재 '코치 구인난'이 심각하다. 수년째 공급이 수요를 따라주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한 야구 관계자는 "야구를 잘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방송 예능으로 향한다. 프로야구 코치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거 같다"고 말했다.매년 프로야구에선 은퇴 선수가 나온다. 예년 같으면 은퇴 후 지도자 수업을 받는 게 '정석'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분위기가 다르다. 웬만한 선수들은 예능으로 빠진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도 마찬가지다. 이대호는 KBO리그에서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를 진행한 레전드지만 선수 유니폼을 벗은 뒤 바로 예능에 뛰어들었다. 그가 출연 중인 JTBC '최강야구'에는 박용택(통산 2504안타)과 장원삼(통산 121승)을 비롯해 프로야구를 대표했던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대거 나온다. A 구단 단장은 "JTBC 예능에 나오는 선수들은 코치를 해야 할 사람들"이라며 아쉬워했다.선수들이 은퇴 후 현장에 돌아오지 않는 여러 이유 중 하나로 '처우'가 꼽힌다. B 구단 코치는 "예능에 나가면 최소 주간 출연료로 300만원 정도 받는다고 하더라. 한 달이면 1000만원을 넘고 1년이면 1억원을 상회한다. 코치하면서 받는 연봉을 생각하면 예능에 나가는 게 이해된다"고 말했다. 현재 프로야구 초임 코치 연봉은 5000만~6000만원 수준이다. 올해 지방의 한 구단은 새롭게 채용된 코치 연봉을 5500만원으로 균일하게 적용하기도 했다. 지난해 KBO리그 선수 평균 연봉은 1억5259만원. 코치 초임 연봉은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고 억대 연봉 코치는 구단마다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선수 연봉은 매년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코치 연봉은 수년째 제자리걸음 중이니 해를 거듭할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프로야구 안팎에선 "은퇴해서 코치를 하는 것보다 은퇴를 최대한 미루는 게 낫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9년부터 가이드북부터 코치 연봉을 담지 않고 있다. 이전에는 가이드북에 해당 코치의 3년 치 연봉을 공개했지만, 어느 순간 비공개로 돌아선 것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코치 연봉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 구단의 부담이 컸다. (금액이 적어) 좋을 게 없으니까 공개하지 말자는 의견이 꽤 있었다"고 전했다. 열악한 처우가 만든 빈틈을 예능이 파고들었다. C 구단 단장은 "(은퇴한 선수들이) 예능을 하니까 데려오기 어렵다. 우리 구단은 (코치 연봉을) 현실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코치 처우가 열악하다는 데 100% 공감한다"며 "그런데 우리만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리그 전체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지방 구단은 더 힘들다고 하더라. 현실적인 난관이 많다"고 말했다. A 구단 단장은 "과거 같으면 은퇴하고, 프로에서 오래 뛰던 선수들이 대부분 코치가 됐다. 지금은 코치 풀이 좁아진 게 맞다"며 "구단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코치 연봉은 5000만원 정도에서 시작한다. (방송 쪽 출연료를 들으면) 현직 코치도 흔들릴 거 같다. 실제 방송 제안을 받고 고민하는 코치도 있다"고 귀뜸했다. 그는 이어 "여건이 개선되면 좋지만, 구단 살림살이가 뻔하지 않나. 선수 연봉은 오르는데 코치 연봉은 왜 안 되냐고 할 수 있다. 합리적인 주장인데 구단 입장에선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예능과 경쟁하면 어쩔 수 없이 (코치 연봉을) 올리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지방 구단에는 FA(자유계약선수)도, 외국인 선수도, 직원도, 코치도 오지 않는 4중고를 겪는다. 이미 무수히 많은 거절을 당해왔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연봉뿐만 아니라 풀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 한 야구관계자는 "코치는 대부분 1년 단기 계약하는 비정규직이다. 성적에 따라서 미래가 바뀔지 모른다. 차라리 방송이나 레슨장을 하는 게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관계자는 "(코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말에) 200% 공감한다. 인프라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인(人)프라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2.01 08:00
프로농구

'시투택'이 된 최강야구 주장 박용택, 청주 KB와 홈 경기서 시투

프로야구 최다안타 기록을 갖고 있는 최강야구 몬스터즈의 주장 박용택이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시투한다. 청주 KB는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BNK와 홈 경기에서 한국프로야구의 레전드인 박용택 해설위원이 시투한다"고 22일 전했다. 박용택 해설위원은 2002년 프로 데뷔 후 19년간 LG트윈스 한 팀에서만 활동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KBO 리그 역대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보유 중이고, 지난 7월 KBO 역사상 16번째로 영구결번 선수로 선정되며 큰 족적을 남겼다. KB는 “박용택 위원은 현역 시절 뛰어난 실력은 물론 탁월한 팬서비스 및 모범적인 선수 생활로 동료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던 선수”라며 “이번 시투 요청에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박용택 해설위원은 이날 시투에 앞서 'KB스타즈와 함께하는 토닥토닥 청주! 청소년 진로멘토링' 의 강사로 초빙되어 청주시 소재 중고등학교 운동부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11.23 11:26
예능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철벽 수비 충암고에 勝 3연승 성공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단단한 수비를 뽐낸 충암고등학교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4회에는 반격에 나선 충암고와 이에 맞서는 최강 몬스터즈의 살얼음판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선발 투수 송승준은 서서히 공에 적응해 가는 충암고 타자들을 상대했다. 그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힘을 보탠 건 팀 동료들이었다. 특히 유격수 류현인은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내며 사기를 북돋았다. 송승준 역시 "4회까진 던지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5회까진 던져주면 좋겠는데"라는 농담 섞인 부탁을 건넸다. 타석을 이끈 건 '용암택' 박용택이었다. 부진할 때 "10타석만 기다려 달라. 야잘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던 그가 최강 몬스터즈 2호 홈런의 주인공이 된 것. 박용택은 고척돔 우측 기둥을 때린 큼지막한 홈런으로 캡틴의 품격을 보였다. 선수들 역시 공이 날아가는 궤적을 바라보며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덕아웃에 돌아온 박용택을 향해 최강 몬스터즈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메이저리그에서 유행하는 무관심 세리머니로 그를 맞은 것. 홀로 신나서 하이파이브를 요청했던 박용택은 머쓱해진 채로 "이젠 해줘야지"라며 투덜댔고, 이에 선수들은 격한 환호로 홈런을 축하했다. 레전드의 맹공에 흔들리는 충암고를 주장 김동헌과 에이스 윤영철이 다독였다. 김동헌은 "맞으면서 배우는 것"이라며 팀을 추슬렀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윤영철은 예리한 직구를 내세워 최강 몬스터즈 타자들을 잠재웠다. 재정비를 마친 충암고는 평소 훈련량이 엿보이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충암고는 선발 송승준과 다음 투수 이대은의 투구수가 많아질 때를 틈타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최강 몬스터즈엔 유희관이 있었다. 완벽한 제구와 노련한 경기 운영을 뽐낸 유희관과 7할 포수 윤준호의 활약, 나아가 대주자로 도루에 성공한 한경빈까지 투타 조화를 이루며 충암고를 제압했다. 승장이 된 이승엽 감독은 "보는 분은 재미있었겠지만, 하는 사람들은 다리가 후들거리는 시소 게임이었다"라고 자평했다. MVP는 유희관이 선정, 앞선 두 경기에서 호투하고도 다른 선수의 수상을 바라만 봤던 그는 호명되자마자 무릎을 꿇고 "어머니!"를 외쳐 배꼽을 잡았다. 최강 몬스터즈의 세 번째 상대는 포수 윤준호의 원 소속팀 동의대였다. 다음 경기에 윤준호가 동의대 소속으로 뛴다는 소식을 접한 최강 몬스터즈는 "이건 안 된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전력의 반, 7할 타자다"라며 반대했다. 주전 포수로 나서게 된 이홍구 역시 손사래를 치며 포수 앓이를 예고했다. '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8 11:05
예능

'최강야구' 위기의 송승준, 고교 최강 충암고 역습 시작

고교 야구 최강 충암고등학교가 최강 몬스터즈 레전드를 상대로 역습을 시작한다. 2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4회에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충암고와 이를 상대하는 최강 몬스터즈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선발로 등판한 송승준은 경기 초반 쾌투를 선보인다. 하지만 충암고는 서서히 송승준의 공에 적응하며 반격에 시동을 건다. 충암고 역습의 발판은 에이스 윤영철로부터 시작된다. "고교 좌완 투수 중 첫 번째 손가락에 꼽힌다"라는 중계진의 말을 증명하듯 윤영철은 예리한 투구로 최강 몬스터즈 타자들을 상대한다. 안정을 되찾은 충암고 선수들이 본연의 실력을 발휘하자 김선우 해설 위원은 "왜 충암고가 아마에서 최강의 팀인지 보고 있다. 일방적인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라며 이들의 저력을 극찬한다. 기세를 탄 충암고는 평소 훈련량이 엿보이는 발군의 수비력으로 최강 몬스터즈의 공격을 원천 봉쇄한다. 충암고의 호수비에 최강 몬스터즈는 당황하게 된다. 특히 수비를 조율하는 주장 김동헌의 활약에 "정말 대성할 것 같다. 퍼포먼스와 스타성, 실력까지 갖췄다. 반해버렸다"라는 감탄까지 나온다. 충암고는 초반 실점을 극복하고 반격에 나서며 고교 최강자다운 존재감을 뽐낸다. 과연 최강 몬스터즈가 자신들을 위협하는 젊은 패기를 상대로 어떻게 반격에 나설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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